국내에서 직접 생산하는 친환경 미끄럼방지 매트

건보공단이 가격까지 정해 대리점 통해 전국 요양원 등으로 유통

쿠션감 뛰어나고 물배수 잘돼, 공기순환식 욕창방지매트·방석 판매도 준비중

▲ 박종선 대표이사
▲ 박종선 대표이사

우리나라는 2017년도 이미 '고령사회'로 접어들었다. 2010년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이 7% 이상인 '고령화사회'로 진입한지 7년만이다. 이러한 추세라면 2026년에는 노인인구가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이라고 통계청은 예상하고 있다.

# 빠르게 진행되는 고령사회

하지만 이처럼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우리나라는 이에 대해 대책이 제대로 마련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유럽이나 일본을 비롯한 주요국가에서 고령층을 위해 의료와 ICT의 결합, 주거환경 개선 등을 시도하는 기업들이 늘며 실버산업의 강좌를 확대해 대비하고 있는 것과 큰 대조를 이루고 있다.

정부의 고령화 정책은 노인층의 보건, 복지 지출에 치중하고 있어 실버산업 육성은 아직 뒷전인 셈이다.

다양한 정책보다는 유병장수에 대비한 정책이 주를 이루고 있어 안타까운 실정이다.

2015년현재 100세사회 대응 고령친화제품 연구개발 R&D사업에 투자되는 예산은 40억 원으로 전체 보건의료 R&D투자액(4,535억 원)의 약 0.9%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독일이나 일본 등 고령자를 위한 생활용품 개발에 지원하는 예산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라 앞으로 급격히 늘어나는 고령자를 어떻게 케어할 것인지 질병에 대한 복지차원이 아닌 건강한 노년을 보내기 위한 준비가 너무 부족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최근 우리사회가 급격히 고령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상황은 우리 실생활에서 나타나 대부분의 건물에 노인요양시설이 차지하고 있는 것만 보아도 피부로 느낄 수 있다.

요양보호시설에서 생활하는 노인들의 경우 대부분 침대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데 중증환자 등 거동이 불편한 경우 침대에서 생활할 수밖에 없어 위생상태가 도마위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곳에서 빌려쓰는 일부 매트리스나 휠체어가 화장실 변기보다 더러운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 식약청·건보공단에서 인정받은 미끄럼방지 매트

이러한 용품은 환자의 오물이 묻기 쉬워 사용 후 철저한 소독이 필요하지만 실제로는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환자의 경우 오랫동안 같은 자세로 누워있다보면 욕창이라는 복병을 맞게 되는 경우가 많아 이것 또한 가장 주의해야 할 질환이다.

일반병원에서 욕창 발생은 주로 입원 10일 이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중증환자에게 시급한 주된 질환으로 치료하다 보면 욕창 예방이 뒷전이 되기 쉽기 때문이다.

이러한 노인질환, 중증질환자들에게는 제대로된 침대 매트가 그만큼 중요한 용품이라는 것이다.

(주)대아(대표 박종선)에서 생산․판매하는 미끄럼방지 매트는 식약청에 등록된 제품으로 침대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노인이나 환자들에게는 필수적인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박종선 대표는 우리나라에는 없던 미끄럼 방지 매트를 처음에 호주에서 수입해 인터넷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수요가 늘면서 물량 공급이 어렵게 되자 호주 생산 기업에 대금을 지불하고 기계 도면을 사서 직접 기계를 만들고 더욱 업그레이드 시켜 제품을 생산하게 되었다.

이제는 건강보험산하 고령친화용품으로 선정되었다.

각종 서류 심사, 공장 현장실사, 제품실사 등 까다로운 절차를 통과해 바코드를 받아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제품으로 인정을 받게 된 것이다.

건보공단에서 3월, 9월 두 번 심사를 거쳐 신규 등록 식약청에 등록돼 GMP, GIP 두가지를 다 받아야 인정해줄 정도로 철저한 과정을 통과해야만 한다.

"식약청, 건보공단에서 까다로운 절차를 거치지만 일반 제품들은 제조사에서 가격을 정하는 것과 달리 이것은 건보공단에서 정해주는 수가대로 판매해야 합니다"

박 대표는 이러한 과정을 거친 제품이 대리점 형식으로 납품을 하면 업체에서 전국 요양원으로 유통하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대아의 매트리스는 연질PVC로 제조되어 부드럽지만 미끄럽지 않은 소재로 색상은 초록, 회색, 연보라 3가지 종류가 있다.

"우리 제품은 식약청에서 인정해주듯 그 품질이 인증된 제품입니다. 특히 우리 제품은 쿠션감이 매우 뛰어나고 물 배수가 잘 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박 대표는 ㈜대아의 매트리스의 우수성이 어디 내놓아도 뒤처지지 않는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 보행보조기·휠체어도 계획, 실버용품 전문회사로 성장시킬 터

최근 박 대표는 욕창 방지 매트를 판매하기 위해 준비 중에 있다.

공기순환식 욕창 방지 매트를 수입판매뿐 아니라 국산화를 추진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박 대표는 몸이 불편한 사람이나 환자들이 장시간 휠체어에 앉아있다보면 욕창이 생길 수밖에 없어 이를 예방하기 위해 공기 주입식 욕창 예방 방석도 수입 판매를 준비하고 있다.

이 방석은 CPU 천연고무로 만들어져 있으며 앞으로 성인용 보행 보조기도 수입 판매할 예정이다.

㈜대아 박종선 대표는 실버용품 전문회사를 키우기 위해 휠체어까지 제작할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

휠체어는 부품이 800가지에 이르고 비싸기 때문에 거의 수입 등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국가에서 인정해주는 휠체어를 제작판매 하기 위해 장기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실버산업에 뛰어든 이상 품질이 우수한 제품을 생산해 몸이 불편한 사람들에게 경쟁력있고 안전한 제품으로 사회에 기여하는 회사로 키워나갈 것입니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고령화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실버산업에 대한 기업들의 투자가 미미한 우리나라 현실에서 발빠르게 준비하고 있는 박 대표의 안목이 시장을 선점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누구나 나이를 먹게 된다. 더욱이 1차 베이비부머 세대(1955~1963년 출생, 만50~59세)가 현재 약 710만명으로 전체인구의 14.3%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실버산업의 수요 기반 확대는 더욱더 가속화 될 전망이다.

정부는 이에 따른 대책을 서둘러야 할 것이며 기업들 또한 실버산업의 팽창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

㈜대아 박종선 대표이사는 이를 빠르게 인식하며 준비를 서두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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