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파주경찰서는 경찰을 사칭해 피해자로부터 5,000만 원을 대포통장으로 이체받아 이를 인출하려한 보이스피싱 조직원을 공조 수사로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월19일 "피해자 명의로 대포폰이 개통돼 대출금 500만 원이 신청됐다"며 "돈을 안전한 계좌로 옮겨놓으면 수사 후에 돌려주겠다"는 경찰 사칭 보이스피싱범의 전화를 받은 후 계좌번호와 카드번호를 알려주고 전세자금 5,000만 원이 인출되기 직전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경찰은 전형적인 보이스피싱 수법이라며 신속하게 지급정지하고, 전국 경찰 관서에 공조수사를 요청, 다음날 수원남부경찰서 관내 은행 직원이 피해금을 인출하려한 피의자를 신고해 즉시 검거 및 피해금을 모두 회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부기관이라며 자금이체를 요구하면 보이스피싱 전화로 의심해야 한다 며 이때에는 전화를 바로 끊고 경찰서에 신고해주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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