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경찰서가 과학적 수사기법으로 시설물을 파괴한 도주차량을 붙잡았다.

특히 이 차량은 지하차도 시설물과 차량 24대 등 1억여 원 재산피해 후 도주, 덜미가 잡혔다.

31일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17. 5. 20. 산남동 탑골지하차도에서 지하차도 상부 전등 20여개를 연속 충격, 파편물을 떨어트리고 이후 진행하던 차량 24대가 파편물로 인해 파손되는 피해를 발생하게하고 도주한 운전자를 사건발생 5일 만에 검거했다.

경찰은 사고현장 주변에는 CCTV가 없고 피해차량들의 블랙박스에 용의차량 영상이 없어 수사의 어려움이 많았다며 그러나 사고지점에서 수킬로미터 떨어진 상가 CCTV에 폐차 2대를 겹쳐 수송하는 렉카차량을 확인, 용의차량 이동 경로로 추정되는 수개의 도로에 설치된 CCTV 영상을 동영상축약 프로그램에 접목시켜 역추적한 결과 파주시 조리읍 OO자동차공업사에서 폐차 2대를 견인했다는 종업원 진술을 확보, 운전자를 검거했다며 현재 피의자 A(, 44)에 대해서는 도로교통법위반(사고후미조치)혐의로 형사입건해 정확한 사고경위를 수사 중에 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특별한 단서가 없어 자칫 미궁에 빠질 뻔한 사건을 과학적 수사기법(동영상축약 프로그램)과 담당조사관이 발로 뛰는 수사가 절묘하게 접목, 피의자를 검거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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