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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상식 - 발(足) 관리 이렇게 하세요

[2014-07-16 오후 2:52:00]
 
 
 

 

어느 순간 의사생활에 접어들어 환자를 접하면서 거의 매일 빠지지 않고 듣는 이야기가 있다.

"나는 발을 잘 쓰지도 않는데 왜 발이 아프냐고?"

그럴 때마다 환자분들에게 이런질문을 한다.

" 저 혹시 안 걸어다니세요?"

그렇다. 발이라는 구조는 원래 체중부하를 위하여 생겨난 구조이다. 아니 생겨났다기 보다 특화되고 변화된 구조라고 하는 편이 정확할 것이다.

발은 제2의 심장이라는 이야기도 별반 다른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그만큼 중요한 기관이라는 이야기일 수도 있고 어떻게 보면 직립보행을 하는 인간이라는 동물은 태어나서 걸음마를 익히고 난 이후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하여 두발보행을 하면서 발이라는 구조는 잘 때 이후에는 결코 쉬지 않는 구조이다. 그만큼 탈이 날 가능성이 많은 구조라는 것을 일반인들이 간과하고 있는 것이다.

사람이 생긴 모양이 각기 다르듯 일부는 얇고 호리호리한 체형, 일부는 건장한 체형 얼굴생김새나 기타 등등. 발 역시 모양새가 각기 다르게 생겼다.

일부는 발 아치가 높은 요족, 일부는 발아치가 평평한 평편족, 일부는 발볼이 좁은 형, 일부는 넓은 형, 또 깊게 의학적으로 들어가면 더욱 세밀한 형태가 나타난다.

그러나 사람들은 발의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고 신발에 발을 억지로 끼워 맞추려고 한다. 내 발의 발볼은 고려하지 않고 명품 신발 혹은 모양이 예쁜 신발에 발을 맞추려고 한다.

또 얼굴 및 피부에는 좋은 화장품 및 로션을 발라주며 관리를 하지만 발에는 그 흔한 크림하나 바르지 않는다. 발도 건조한 형태가 따로 있고 습한 형태가 따로 있어서 이에 따라 각기 다른 관리가 필요한데 말이다.

이렇게 제2의 심장 그리고 항상 우리를 원하는데 배달해주는 배달수단인 발을 우리는 너무 혹사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발이 아프면 괜시리 뭘 해서 아프냐고 발을 타박한다.

발을 연구하면서 발을 보면 문득 소가 생각난다. 늘 묵묵히 음지에서 맡은 일을 성실히 해주는 우리의 발 , 우리는 그 발을 사랑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발을 아끼는 방법, 간단하다. 자주 관찰해주고 이상 유무를 확인하면 된다.

발이 건조해지는 것, 갈라지는 것, 발바닥에 생기는 동그란 형태의 굳은 살, 다 원인이 있는 것으로 치료가 필요한 병인 것이다. 이런 현상을 간과하면 차후에 걷기 힘든 통증을 감수해야 될 수도 있다.

▲ 발을 자주 씻는다. 씻을 때는 충분히 말려준다. 씻을 때는 미지근한 물을 사용한다 ▲ 발이 건조한 경우 갈라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윤활제로 마사지한다 ▲ 자신에게 맞는 신발을 사용하며 너무 헐렁하거나 꽉 죄는 신발을 피할 것 ▲ 양말은 매일 갈아 신으며 땀을 흡수할 수 있는 면 양말을 사용할 것 ▲ 물집이나 티눈을 확인하면서 자가 치료보다는 병원에서 확인 할 것 ▲ 신발은 가능한한 교대로 2개를 사용하여 건조한 신발로 무좀을 예방 ▲ 피부가 건조한 사람은 샌들을 피할 것 ▲ 비만의 경우 체중을 줄일 것

이 정도가 아마 발 관리의 기본이 될 수가 있을 것이다.

또 하나 요즘 유행하는 발마사지를 통해 내발을 마사지해주는 것도 좋을 것이다. 물론 그분들의 이야기를 다 귀담아 들을 필요는 없다. 다만 나를 위해 희생하는 발도 가끔은 이런 호사를 누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왜? 더 건강한 나를 위하여.

 

【 글 ┃ 정형외과 전문의 황필성 】

 

파주타임스(paju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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