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한양수 단독등록, 부의장 박은주·조인연·윤희정 3파전 자리다툼 치열

7월1일 제7대 파주시의회 후반기 개원을 앞두고 6월27일 오후6시 의장 부의장 후보 등록 마감결과 의장에는 더불어민주당 한양수 의원이 단독 등록한 반면 부의장에는 더불어민주당 박은주 의원, 미래통합당 조인연 윤희정 의원 등 3명이 등록, 투표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28일 양당 대표의원 등에 따르면 다선의 더불어민주당은 전반기(2명)와 달리 후반기는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 등 다섯자리 중 한자리(부의장)만 야당 몫으로 정했다.

이에 미래통합당은 전반기(부의장, 운영위원장)처럼 후반기에도 두 자리를 요구했지만 관철되지 않았다.

결국 통합당은 다섯 자리 모두를 다 가져가라고 배수진을 쳤지만 윤희정 의원이 반대, 통합당은 윤희정 의원을 제외하고 조인연 후보를 부의장으로 결정, 등록시켰다.

그러나 등록마감 30분 전 윤희정 의원이 부의장 후보로 등록하면서 한자리마저 뺏길 위기에 처한 통합당은 내홍에 빠졌다.

한양수 민주당 대표의원은 "지난 6대 파주시의회는 6대4로 민주당이 열세라 받는 입장이었지만 7대는 유권자 득표결과 7대 3으로 민주당이 앞서 당초 전반기는 2명, 후반기는 1명으로 통합당 몫을 정했다. 그러나 통합당 몫인 부의장을 당론으로 정하지 못하고 1명이 더 출마한다면 우리는 인정할 수 없으며 다섯 자리 모두를 다 가져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이번 부의장 선거관련 통합당 당대표의원을 위임받은 안명규 의원은 "조인연, 윤희정 두 후보가 결정을 하지 못해 두 의원을 제외한 3명 의원 합의결과 조인연 의원으로 결정, 당론으로 부의장 후보에 등록했다"며 "윤희정 의원의 부의장 출마는 어디까지나 개인견해"라고 선을 그었다.

이에 대해 부의장 후보로 등록한 윤희정 의원은 28일 입장문을 통해 ☺지난 6월18일 안명규 부의장은 미래통합당 시의원들을 소집한 자리에서 애초 두 자리를 주지 않으면 부의장도 포기하고 후반기 의회활동에 협조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각서에 서명하기를 요구했으며 여기에는 제가 부의장 후보를 포기한다는 내용도 포함했다"고 폭로했다.

"결국 서명을 보류한 저를 제외한 통합당 시의원들은 등록마감 하루 전인 26일 조인연 의원을 부의장 후보로 결정했다고 저에게 통보했다. 이건 당론이 아니라 연장자를 우선한다는 관례도 무시한 처사며 전반기 파주을, 후반기 파주갑 지역배정도 무시한 처사로 저를 부의장직에 오를 수 없게 만든 계략"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저는 통합당 당론으로 포장된 일부 시의원들의 비상식적인 행태를 인정할 수 없으며 저에 대한 비방과 음해에 적극 대처, 파주시에서 보수가 새롭게 거듭나는데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은 후반기 의장에 단독출마한 한양수 의원을 비롯 운영위원장에 목진혁 의원, 자치행정위원장에 박대성 의원, 도시산업위원장에 이용욱 의원 등 네 자리에 이어 마지막 남은 부의장직도 배제할 수 없어 7월1일 개원 전 열리는 임시회 의장단 선출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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