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 의원, 농식품부·행안부 장관에 거점·통제초소 운영비 등 긴급 요청

▲ 박정 국회의원
▲ 박정 국회의원
파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추가 확진 판정이 나온 가운데, 박정 의원(더불어민주당. 파주시을)이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긴급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박정 의원실 관계자에 따르면 박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와 행정안전부에 요청한 구체적 내용은 ▶농가ㆍ주요도로변 소독약ㆍ생석회 1억 원 ▶초소 운영 8.8억 원 ▶거점ㆍ통제초소(16개소) 운영 3.2억 원 ▶초소 시설렌탈, 소모품 구입, 유지관리(70개소) 등 5.6억 원 ▶FRP 용기 5억 원 ▶추가 살처분ㆍ매몰 등 5억 원 등 총 20여 억 원이다.

지난 17일 파주 연다산동에서 국내 처음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된 이후 파주시는 농림축산식품부 등과 함께 현장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긴급 방역 조치를 해왔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행정안전부는 경기도 등을 통해 파주시에 특별교부세 등 긴급 재정지원을 실시했으나, 70곳에 이르는 방역초소 운영비에도 크게 못미쳐 파주시로서는 재정 투입에 큰 애로를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박정 의원이 중앙사고수습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특별교부세를 담당하고 있는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긴급 국비 지원을 요청하게 된 것이다.

박정 의원은 “1주일 만에 아프리카돼지열병 추가 확진 판정이 나오면서 파주시는 전 지역이 비상상황에 놓였다”며 “파주시 전 부서가 방역에 투입될 정도로 노력하고 있으나, 지자체 예산이 부족해 큰 애로를 겪고 있어, 김현수, 진영 두 장관께 긴급 재정 지원을 요청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박정 의원은 23일 저녁 탄현면 낙하리, 적성면 두지리, 파평면 금파리, 문산읍 이천리 등 파주 관내 거점 방역 현장을 방문해 방역 관계자들을 격려,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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