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경기도교육청·국토부 등 차례로 방문 지역현안 협의

국회가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박정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파주을)이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박정 의원은 28일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찾아가 국지도 78호선 선유리 구간, 지방도 363호선(야동~금승), 지방도 360호선(월롱~광탄1) 등의 도로 확장과 파주시 청소년수련관 건립, 센트럴밸리산단 공업용수도 건설, 율곡수목원 조성, 리비교 관광자원화 등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지방이양사업에 도비를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국지도 78호선 선유리 구간은 인구 증가와 선유산단 입주로 구시가지 2차로 구간에 병목 현상이 발생해 차량 정체로 주민 불편이 큰 상황이다. 4차선 확장을 위해서는 막대한 보상비가 필요해 파주시 재정만으로는 사업 진행이 어려운 실정이라 경기도 차원의 지원을 요청한 것이다. 이와 함께 파주LCD 통근차량 등 교통량 증가로 출퇴근 시간에 상습정체가 발생하는 지방도 363호선(야동~금승)과 2차로로 추진 중인 지방도 360호선(월롱~광탄1)의 4차선 확장도 함께 요청했다.

이날 면담에서 재정 분권으로 경기도 재정 여력이 늘어난 상황에서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지방 이양사업에 도비를 지원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파주시와 관련해서는 문산읍에 건립 예정인 청소년수련관(총사업비 246억 원), 파주읍 센트럴밸리산업단지 공업용수도 건설(총사업비 22.5억 원), 파평면 율곡수목원 조성(총사업비 138억 원), 리비교 관광자원화(총사업비 46.7억 원) 등에 도비 지원을 요청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성남시장 당시 낙후지역 개발 사례를 언급, 도 차원의 검토를 실무 공무원들에게 지시했으며, 필요하다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상황을 살펴보겠다고 약속했다.박정 의원은 다음날인 29일에는 경기도교육청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을 방문해 지역 현안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을 만난 자리에서 지역 내 학교 체육관 건립 문제와 난항을 겪고 있는 지역 고등학교 기숙사 건립 문제를 논의했다.

또한 30일에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경의선 운천역 신설, 제2외곽순환고속도로(파주~김포 구간) 자유로 연결 IC 신설 등의 현안을 상의할 예정이다.

박정 의원은 “국회가 난항을 겪으면서 각종 현안은 물론 추경 등 예산 관련 논의가 중단되면서 국민들의 불편이 해소되지 못하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국회 정상화를 대비해 국회가 중단되는 기간에도 기재부, 국토부 등 관계부처와 경기도, 교육 당국 등을 집중적으로 만나 지역 현안 사업 추진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득하고 알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정 의원과 이재명 경기도지사와의 면담에는 김경일 경기도의원(민주·파주3)과 최귀남 파주시 안전건설교통국장이 자리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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