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 파주시장 후보는 12일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의 결실이 우리 파주시의 미래 번영을 위한 바탕돌이 될 것이라며, 2030년 ‘파주평화엑스포’를 장단 지역에서 개최하는 장기플랜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평화를 바라는 지구촌 인류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축제의 장이 될 2030 파주엑스포는, 박 후보가 주창한 ‘파주 세계평화특별시’ 선포 이후의 구체적인 실천 전략으로, 현재의 평화무드를 파주시의 경제적 문화적 결실로 이끄는 지향점이자 전환점이 될 것이란 설명이다.

박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의 남북화해 정책이 우리 파주에 놓칠 수 없는 큰 기회를 주었다"며 "45만 파주시민을 대표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시장에 당선되면 ‘DMZ포럼’에서의 활동을 통해 그동안 집적해 온 연구성과를 현실화시켜 파주를 평화의 도시, 평화를 테마로 한 문화산업의 성지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박 후보는 "현재의 평화무드를 정책으로 전환해 파주시의 미래상을 엮을 수 있는 비전이 필요하다. 국가정책에만 매달려 중앙정부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파주시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플랜을 준비해 온 사람이 차기 시장이 되어야 한다"며, 자신에 대한 지지와 선택을 당부했다.

한편, 엑스포(expo)는 올림픽이나 월드컵 못지않게 영향력이 큰 국제행사이며 문화·경제·기술의 발전 과정과 미래상을 선보이는 종합박람회이다. 일반적으로 올림픽이나 월드컵보다 행사기간이 2~5배, 예산은 10배, 입장객 수는 20배 정도 많다. 우리나라에서 열린 공인엑스포는 1993년 대전엑스포와 지난 2012년 열린 여수엑스포 두 번 뿐이며, 2030 파주엑스포가 열리게 되면 평화를 주제로하는 의미있는 국제행사로 기록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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