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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 파주캠퍼스 백지화 2월 이미 결정
이화여대 이사회 회의록 한달여만에 공개 파주시민 우롱
[2011-09-06 오후 6:21:00]
 
 
 

이화여대가 파주캠퍼스 백지화를 지난 2월 이미 결정한 것으로 밝혀져 시민들으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5일 이화여대는 이사회 회의록을 공개 촉구 한달만에 공개했다.

이화여대 홈페이지에 공개한 ‘학교법인 이화학당 이사회의록’에 따르면 이사회는 의장인 장명수 이사장, 김선욱 총장 등 5명의 이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8월12일 이사회의를 열고 파주캠퍼스 포기 결정에 대한 안건을 상정했다. 장명수 의장은 이날 이사회의에서 “지난 2월18일 이사회에서 652억원을 상회하는 매입가격으로는 캠프 에드워드 매입이 어렵워 사업을 포기한다”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사회가 개최된 8.12일은 이대 측이 조경원 총무처장의 입을 통해 파주캠퍼스 사업포기를 최초로 언론에 보도한 8.10일 이후라는 점, 그리고 지난 8.19일 오전까지도 파주캠퍼스 포기 결정에 대해 공식 결정된 것이 없다라고 한 것과는 완전히 배치되는 것이어서 이대 측이 파주캠퍼스 백지화를 이미 올 초에 결정했음에도 그동안 사안을 은폐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경기도의 땅값 차액 보전과 관련, 김선욱 이사(현 총장)는 이사회의에서 “지난 4월19일 경기도가 R&D 지원금과 기지주변 환지개발방식으로 땅값을 보존해주겠다고 했으나 지난 5월12일 이화파주시위원회에서 장기적인 투자사업이어서 곤란하다고 결정돼 (파주캠퍼스 포기) 이같은 사실을 기획처장이 경기도기획실장에게 비공식적으로 통보했다”고 언급했다.

이에 파주시는 “이미 올 초에 결정된 사실을 7개월이 지난 뒤에도 공식입장이 정리된 것이 없다고 계속 우겼는데 모두 새빨간 거짓말이었다”면서 “이대 측의 거짓말 행진이 어디까지냐”고 이대의 부도덕성을 강하게 비난하고 당초 부지매입을 하지 않기로 의결, 사실상 사업포기를 결정한 2.18일자 이사회 회의록의 공개를 청구했다.

이와 관련, 이인재 시장은 “이제 만천하에 이대가 경기도민과 파주시민을 우롱한 것이 사실로 들어난 만큼 이대 측은 석고대죄하고 정신적ㆍ물질적 보상을 전액 보전해야 한다”고 반발하고 나섰다.

윤관호기자(paju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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